[사회] 추석 앞두고...경찰, 매크로 이용 기차표 예매 집중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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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해 9월 14일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뉴시스

경찰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기차 승차권 예매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4일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매크로 이용 온라인 암표 집중단속’의 일환으로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기간에 맞춰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9월 15∼18일, 수서고속철도(SRT)는 9월 8∼11일 추석 연휴 예매를 진행한다. 두 기관은 매크로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경찰청에 수사 의뢰를 하며, 경찰은 전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즉시 수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경찰은 승차권 재판매 행위 모니터링과 함께 티켓 예매용 매크로 프로그램 제작·판매 행위에 대한 첩보 수집도 병행한다. 특히 범죄 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경찰은 매크로를 이용한 암표 판매를 지속해서 적발해왔다. 지난 3월 광주에서는 매크로로 스포츠 경기·콘서트 입장권 229매를 예매해 64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피의자 3명이 검거됐다. 지난 7월 대구에서는 매크로로 스포츠 경기 입장권 133매를 예매해 240만원을 챙긴 피의자 1명이 적발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가장 큰 피해자는 정가에 승차권을 예매하지 못하는 일반 국민"이라며 "매크로를 이용하지 말고 암표도 구매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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