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케이웨이브미디어, 래빗워크 인수 ‘콘텐츠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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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사 케이웨이브미디어(K Wave Media, NASDAQ: KWM, 이하 KWM)가 첫 인수합병(M&A)을 발표하며 글로벌 콘텐츠 역량 강화에 나섰다. KWM은 래빗워크(Rabbit Walk) 지분 55%를 약 90억 원(650만 달러)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추후 성과에 따라 추가 주식 발행도 계획하고 있다.
래빗워크는 2010년 설립된 B2B VFX 기업으로, AI 기반 광고와 3D 콘텐츠 제작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15년간 1,400건 이상의 광고 및 브랜드 영상을 제작했으며, 삼성전자, LG전자, TCL, 하이센스 등 글로벌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KWM은 래빗워크의 제작 파이프라인과 기술력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B2B 고객사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콘텐츠 관련 역량을 대폭 확장한다. 재무적 측면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KWM의 연매출은 약 808억 원(5,800만 달러)으로, 이번 인수를 기점으로 향후 12개월 내 매출이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래빗워크는 2024년 약 148억 원(1,062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0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2%, 영업이익 성장률 16%를 유지해왔다.
KWM은 래빗워크 인수를 기반으로 콘텐츠 중심 사업 구조를 기술 기반 모델로 전환하고, 글로벌 IP 유통, AI·AR 머천다이즈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Web3와 블록체인 기반 커머스·결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콘텐츠와 기술, 금융이 융합된 새로운 미디어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전략이다.
테드 김 KWM 대표는 “이번 인수는 성과 연계형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한다”며 “래빗워크의 콘텐츠 파이프라인과 KWM의 글로벌 네트워크, 비트코인 재무 전략이 결합해 강력하고 차별화된 성장형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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