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 10주년 공연 캐스트 라인업. NHN링크

미국 토니상 6관왕을 차지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국내 초연 10주년 공연에 전미도ㆍ김재범이 출연한다.

제작사 NHN링크는 다음 달 30일부터 내년 1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리는 공연을 앞두고 확정된 캐스팅 명단을 공개했다.

여자 주인공인 클레어 역은 2016년 초연에 출연했던 배우 전미도와 최수진이 맡는다. 2018년 재연에 출연했던 박지연을 비롯해 박진주ㆍ방민아도 클레어로 함께한다. 올리버 역은 초연에 나왔던 배우 김재범이 맡는다. 신성민ㆍ전성우ㆍ정휘도 같은 역을 연기한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은 이시안ㆍ고훈정ㆍ박세훈이 맡는다. 미국 토니상 6관왕을 차지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국내 초연 10주년 공연에 전미도, 김재범이 출연한다.

윌 애런슨과 박천휴는 “이렇게 오랫동안 공연이 계속된다는 게 마치 작은 기적처럼 느껴진다”며 “새롭게 공연을 만나게 될 관객들에게도 이 이야기와 음악이 격려와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이번 공연 이후 미국 브로드웨이 공연의 한국판도 선보이겠다”고 예고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윌 애런슨과 박천휴 두 창작자가 만든 대표작으로 지난해 해외 제작진과 배우들로 구성돼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올해 열린 미국 토니상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로는 최초로 작품상, 남우주연상, 작사·작곡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