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지소 참고 사진. 중앙포토

보건복지부가 내년부터 공중보건의사(공보의)에게 지급하는 수당 중 하나인 업무활동장려금의 월 상한액을 45만원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8일 정부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4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2026년도 공보의 수당 인상안 안내 및 재원 확보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복지부는 공문에서 “공보의 처우 개선과 성실 복무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도 지침 개정 시 업무활동장려금 인상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지자체가 내년도 인건비 편성에 반영해 원활한 지급이 이뤄지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업무활동장려금은 공보의의 진료 및 연구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보건소와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지급하는 수당이다. 현재 월 180만원으로 설정된 상한액을 내년부터 225만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 의료계는 그간 업무활동장려금이 7년간 동결돼 공보의의 근무 의욕을 떨어뜨린다며 지속적으로 인상을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