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핵무력 중대 변화"…신형 ICBM 엔진시험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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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자이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며 시 주석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25. 9.5 [중국 CCTV 영상 캡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북한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될 탄소섬유 고체 엔진시험이 진행됐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미사일총국이 화학재료연구원과 함께 전날 탄소 섬유 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 발동기(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다시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출력 탄소 섬유 고체 발동기 개발이라는 경이적인 결실은 최근 우리가 진행한 국방기술현대화사업에서 가장 전략적인 성격을 띠는 성과"라며 "핵전략 무력을 확대강화하는 데서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 소감을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일 미사일총국 산하 화학재료종합연구원 연구소를 방문해 탄소섬유복합재료를 이용한 대출력 고체발동기 제작 및 지상분출시험 결과를 보고받고 계열생산토대구축 문제를 협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동기 지상분출시험은 9번째다. 개발공정에서의 마지막 시험이라고 한다. 발동기 최대 추진력은 1천971kN(킬로뉴턴)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시험이라는 게 확정될 경우 앞으로 이 고체엔진을 이용한 신형 ICBM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앞서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차 베이징으로 출발하기 전인 지난 1일에도 화학재료종합연구소를 방문해 탄소섬유 복합재료 생산 공정과 대출력 미사일 발동기 생산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해당 고체엔진은 화성-19형 계열들과 다음 세대 ICBM인 화성-20형에 이용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31일 '화성-19형'을 마지막으로 ICBM 발사를 하지 않고 있다. 북한은 이 ICBM이 "최종완결판"이라고 했으나 1년도 안 돼 '화성-20형'을 개발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날 시험에는 김정식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과 미사일 총국장 등 관계 부문 과학자, 기술자 등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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