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국회, 원민경 여가부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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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미소짓고 있다.뉴스1

국회 여성가족위원회가 9일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날 여가위 전체회의에서 채택된 보고서에는 여당의 ‘저격’ 의견과 국민의힘의 ‘부적격’ 입장이 병기됐다.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민단체 활동이나 변호사 경력을 보면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라며 “도덕성 관련 시비도 없었다”고 말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차별금지법과 성평등 용어 등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 의제에 대해 일방적인 의견을 피력했다”고 평가했다.

원 후보자는 지난 3일 인사청문회에서 “여가부를 힘 있는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겠다”며 장관이 되면 여가부 기능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3년간 여가부 폐지 논의 속에 (직원들이) 굉장히 위축됐다. 확대 개편될 성평등가족부는 성평등 정책 총괄조정의 핵심 부처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후보자는 앞서 ‘보좌진 갑질’ 논란 등으로 후보직을 자진 사퇴한 강선우 의원에 이어 지난달 13일 지명된 여성ㆍ가족법 전문 변호사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 등을 맡는 등 진보 색채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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