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변압기 들이받아 976세대 정전…김포 70대 운전자 “브레이크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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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김포시 마산동 교차로 사고 현장. 사진 김포소방서
경기 김포시에서 70대 남성이 차량을 몰다 변압기를 들이받아 일대 정전이 발생했다.
9일 경기 김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쯤 경기 김포시 마산동 한 교차로에서 7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교통섬을 넘어 인도 쪽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아파트 976세대와 김포생활체육관 등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A씨는 차로 변경을 시도하다 교통섬을 지나 인도 방향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조사에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국전력공사는 긴급 복구에 나서 아파트 전력 공급을 약 30분 만에 정상화했으나 체육관 정전은 계속 이어졌다.
한전 관계자는 “체육관으로 연결되는 개폐기 교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후 6시까지 복구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단독사고로 추가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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