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0대 '쉬었음' 인구 32만8000명…8월 기준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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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경북 경산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경북 드림페스타'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이 업체 관계자와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뉴스1

비경제활동인구 중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30대 인구가 지난달 32만8000명으로 8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청년 취업자는 줄고, 제조·건설업의 고용부진도 이어졌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9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만6000명(0.6%)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감폭은 올해 들어 1월(13만5000명), 2월(13만6000명), 3월(19만3000명), 4월(19만4000명), 5월(24만5000명)까지 증가세를 이어가다 6월(18만3000명) 들어 다시 10만명대로 떨어졌다. 이후 7월에도 17만1000명 증가에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달까지 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 ‘고용 한파’가 이어졌다. 농림어업(-13만8000명), 건설업(-13만2000명), 제조업(-6만1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건설업은 16개월, 제조업은 14개월 연속 감소세다. 농림어업의 경우에도 7개월 연속 감소했고, 지난달은 지난 6월 14만1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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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계층별 취업자는 60세 이상(40만1000명)·30대(9만6000명)에서는 증가했지만, 20대(-19만5000명)·40대(-7만3000명)·50대(-3만8000명)에서는 감소했다. 15~29세 취업자는 357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9000명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8월 고용률은 45.1%로 전년 동월 대비 1.6%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해 5월부터 16개월째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26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만3000명(2.9%) 증가했다. 특히 30대 쉬었음 인구가 32만8000명으로 8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대 쉬었음은 43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0.8%)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4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3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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