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 개막…한·미·중 클러스터 리더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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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10일 대전 KAIST 본원 KI빌딩에서 ‘2025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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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지난해 중앙일보와 서울대·KAIST가 공동으로 개최한 ‘2024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심포지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이번 포럼은 한국 과학기술계의 연구·개발(R&D) 성과가 창업으로 이어지지 않는 ‘R&D 패러독스’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대학·연구기관·투자자·창업가 등 창업 생태계 구성원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2022년 서울대에서 처음 열린 이후 올해 4회째를 맞았다. 행사는 이날부터 이틀간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혁신창업 클러스터의 길’이다. 세계 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떠오른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와 중국 제1의 혁신 클러스터 중관춘의 사례처럼 한국도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산·학·연 협력을 통한 창업 클러스터를 제대로 육성해내야 한다는 취지다.

이날 오후 본 행사에서는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LabCentral) 회장 그리고 류더잉 베이징대 혁신창업센터 원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각각 서울 홍릉과 미국 보스턴, 중국 베이징의 혁신 클러스터를 이끄는 리더들이다. 이들은 혁신 클러스터 육성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한국 클러스터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기조연설 이후에는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육성’을 주제로 대담회가 진행된다.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을 좌장으로 프루에하우프 회장, 류 원장, 임문택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본부장,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사업단장이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나눈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이 혁신창업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대학과 연구 기관, 산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한국 창업 생태계의 비전을 제시하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창업 클러스터 모델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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