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퀵커머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이마트는 11일 퀵커머스 운영 점포를 현재 61개에서 연말까지 80여개 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퀵커머스 서비스는 이마트 상품을 도착지까지 1시간 이내에 배송한다.

이마트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기존 배달의민족 플랫폼에 SSG닷컴의 바로퀵 플랫폼을 추가해 멀티채널로 운영 중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SSG닷컴 바로퀵은 주문금액과 주문 건수가 꾸준히 늘며 순항하고 있다”며 “퀵커머스 추이를 분석해보니 이용 고객의 절반 이상이 2030 세대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신선 및 가공식품 매출이 전체의 90%에 달했다. 델리·냉동육·밀키트 등 간편식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저당상품과 디저트류 등 2030 사이에서 인기인 상품도 장바구니에 많이 담겼다. 생활용품과 사무용품 수요도 늘어 비식품 판매 비중은 퀵커머스 도입 초기 3%에서 최근 10%로 상승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퀵커머스 운영 상품수를 올해 안으로 1만개 이상으로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장보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이달 11일부터 21일까지 SSG닷컴과 배달의민족에서 퀵커머스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연다. 상품 10종 특가 행사와 평일 오후 2시~5시 타임딜도 연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이마티콘 5000원을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SSG닷컴에서는 3만원 이상 구매 시 쓱머니 3000원을 증정한다. 지인에게 행사 링크를 공유하고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달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 김형수 Q-T/F장은 “오프라인 그로서리 강자 이마트와 플랫폼 전문기업 간 협업으로 차별화된 퀵커머스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