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무보트로 제주 밀입국 中 여성 검거…6명 중 5명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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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가에서 미확인 고무보트가 발견돼 군경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 독자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중국인 일당이 추가로 검거됐다. 6명 중 5명이 붙잡히면서 1명만 남은 상태다.
11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제주시 용담동의 공원 주차장에서 40대 중국인 여성 A씨가 긴급체포됐다.
밀입국 일당 6명은 모두 중국인이며 이 중 5명이 검거됐다.
이날 낮 12시 3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소재 길거리에서 50대 남성 B씨가 검거됐다.
C씨(30대)는 지난 10일 서귀포경찰서를 찾아 자수했고, D씨(30대)는 제주시 연동의 한 주택에서 검거됐다. E씨(40대)는 8일 서귀포시 한 숙박업소에서 긴급체포됐다.
이들은 지난 7일 중국 난퉁시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약 460㎞를 항해해 8일 새벽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가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돈을 벌기 위해 중국인 브로커에게 수백만원을 건넨 뒤 밀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해경은 지난 8일 오전 7시 56분쯤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 해안가에서 '미상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했다.
해당 고무보트는 90마력 엔진이 설치됐으며, 대량의 유류통이 적재돼 있었다. 국내에 유통되지 않은 중국어 표기 빵을 비롯한 비상식량과 구명조끼 6벌, 낚싯대 등도 발견됐다.
해경은 검거된 중국인 중 3명을 구속했으며, 아직 붙잡히지 않은 1명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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