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아파트값 33주 연속 상승…강ㆍ동ㆍ광도 상승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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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커졌다. 매수심리도 7주 만에 서울 아파트를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아파트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기준일 8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18% 오르며 33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률도 지난주(0.17%)보다 커졌다.

김경진 기자
강동ㆍ동작구가 각각 0.46%·0.44% 오르며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진구(0.33%)도 성동구(0.43%)·마포구(0.34%)·송파구(0.33%)에 이어 상승률이 높았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팀장은 “한강 변 비규제 지역에서 일부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신고가가 나온 영향”이라고 해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2로, 7주 만에 기준선인 100을 넘어섰다. 매매수급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시장에서 매도자보다 매수자가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6월 4주차 조사에서 104.2를 기록한 뒤 하락하기 시작해 7월 4주차 조사에서 기준선 밑인 99.3으로 떨어졌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패스파인더 부동산전문위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 폭은 줄어도 하락하진 않다 보니 가격이 안정될 거란 기대가 감소하고 있다”며 “아직 9ㆍ7 공급대책 여파는 반영되지 않은 시점이라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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