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권성동 영장심사 16일 오후 2시…남세진 부장판사 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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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상정에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6일 구속 여부를 가린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권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심문 당일 늦은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 부장판사는 앞서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각종 청탁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구속영장을 잇따라 발부한 바 있다.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8일 권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어 법원은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송부했고, 국회는 11일 본회의에서 권 의원 체포동의안을 총투표 177표 중 173표 찬성으로 가결했다. 현역 의원을 회기 중 체포하려면 국회의 동의가 필요하다.
특검팀은 영장 청구서에서 권 의원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차명폰을 사용한 정황 등을 들어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이 법원 심문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018년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으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나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렸다. 당시 사건은 지난해 대법원에서 무죄로 확정됐다.
이번 심문 결과에 따라 권 의원의 정치적 운명은 다시 중대한 갈림길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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