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니폼 들고 우르르…"입국 대참사" 난리 난 인천공항, 무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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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가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 참가를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호나우지뉴, 웨인 루니, 가레스 베일 등 과거 세계 최정상 축구스타로 불리던 이들이 방한했다. 인천공항은 축구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2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나우지뉴 등 축구 스타들이 입국했다. 이들은 14일 서울월드컵경지장에서 열리는 '넥슨 2025 아이콘 매치'에 출전해 경기장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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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가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아이콘매치)' 참가를 위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뉴스1

축구 은퇴 레전드들을 불러 모은 이 경기는 올해로 2회차를 맞는다. 과거 축구 스타들이 수비수로 구성된 '쉴드 유나이티드(방패 팀)'와 공격수로 이루어진 'FC 스피어(창 팀)' 두 팀으로 나뉘어 경기를 벌인다.

이번 경기에는 호나우지뉴와 루니, 베일 외에도 앙리, 드로그바, 푸욜, 제라드 등 내로라하는 축구 전설들이 모여 '별들의 전쟁'을 예고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박지성, 이영표, 구자철, 박주호, 설기현, 김영광이 참가한다. 이번에 출전하는 해외 선수 25명의 전성기 시절 몸값을 합산하면 1조 4000억원이 넘는다. 이들은 선수 시절 총 33개의 '빅이어'(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와 9개의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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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인천공항 사진. 축구스타들의 입국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커뮤니티 캡처

공항에는 유니폼을 들고 와 사인을 요청하려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선수들이 이동하는 중에 따라붙은 팬들이 공항 이용객들과 뒤엉키면서 한동안 공항 내부 통행이 마비될 정도였다. 온라인에서는 "인천공항 입국 대참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됐다. 영상 속에는 수백명의 팬들이 공항 복도를 가득 매운 모습이 담겼다. 네티즌들은 "2030 남성들이 저렇게 달려들면 사고가 날 것 같다"며 가드들이 있지만 전혀 통제가 되지 않는 모습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경기를 주최한 넥슨은 "제라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 베일의 스프린트, 루니의 저돌적 돌파, 부폰의수퍼 세이브 등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고 홍보했다. 지난달 22일 시작된 경기 티켓 예매는 20분 만에 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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