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2025 국중박 분장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분장. 오른쪽은 모티브가 된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신라 유물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보물 제2001호)를 온몸으로 표현한 한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12일 국립중앙박물관은 공식 블로그에서 최근 주최한 '2025 국중박 분장대회' 수상작을 발표했다.

총 83명이 참여한 가운데 10명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황오동 금귀걸이와 함께 '호작도' '고려청자' '석조약사불좌상' 등을 모티프로 삼은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됐다.

국립중앙박물관 '2025 국중박 분장대회' 수상장.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국립중앙박물관 '2025 국중박 분장대회' 수상장.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국립중앙박물관 '2025 국중박 분장대회' 수상장.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국립중앙박물관 '2025 국중박 분장대회' 수상장.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국립중앙박물관 '2025 국중박 분장대회' 수상장.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국립중앙박물관 '2025 국중박 분장대회' 수상장. 국립중앙박물관 홈페이지 캡처

시상식은 오는 27일 박물관 열린마당에서 거행된다. 이날 분장을 하고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중 '베스트 드레서'도 선정한다. 선정된 20명에겐 국립중앙박물관 문화상품(뮷즈) '까치 호랑이 배지'와 '흑립 갓끈 볼펜'을 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요 캐릭터인 '사자 보이즈'로 분장한 남성 댄스 인플루언서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박물관 측은 "이번 행사는 최근 높아진 청년층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에 부응하고, 박물관 문화유산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엮어 케이컬처 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