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한학자 측 "17∼18일 특검에 자진 출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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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통일교 총재. 사진 통일교

한학자 통일교 총재 측이 14일 “오는 17일 또는 18일 김건희 특검팀의 소환 조사에 자진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재 측은 “(한 총재가) 심장 시술 이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지정해주는 시간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총재 측은 이날 15일로 예정된 특검 조사에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입장을 전달했다. 세 번째 불출석이다. 이에 특검팀은 소환 불응으로 간주하고 향후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구속기소)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구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4~7월에는 윤씨와 함께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창구로 김 여사에게 고가의 금품을 전달하고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도 있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윤씨 공소장에서 특검은 윤씨가 한 총재의 지시에 따라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교인들의 조직적인 투표 및 교단의 물적 자원을 동원했다고 조사했다. 이를 통해 통일교의 정책을 정부의 정책으로 수용하게 했다는 게 특검의 판단이다.

한 총재와 통일교 측은 청탁과 금품 제공 행위가 윤씨 개인의 일탈일 뿐 교단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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