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Health&] 전문의 협진, 다양한 내시경 수술로 척추 건강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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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만세365병원 척추센터
의료진끼리 협력해 치료 계획 세워
흉터·합병증 적은 정밀한 치료 기술
습관 교정, 근육 강화로 재발 막아

건강만세365병원 전경.
요즘 척추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지난해 척추 질환 문제로 병원 진료를 받은 이는 972만 명에 달한다. 척추 질환 환자는 목·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 증상 등을 수시로 호소해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겪는다. 통증을 줄이고 척추의 기능을 온전히 회복하려면 ‘진단→치료→재활’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다.
건강만세365병원(원안) 척추센터는 이런 전(全)주기 척추 관리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시 중구에 위치한 이곳은 지역민의 척추 건강을 세심하게 돌보는 주치의 역할을 한다.

그래픽=전유리 디자이너, [챗GPT 생성 이미지]
신체·정신·경제 상태 고려한 치료 설계
이 병원 척추센터는 진단의 정확도와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통합 진료’를 선보인다. 환자 한 명을 진료하는 데 정형외과·신경외과 전문의가 참여해 치료 방향을 함께 정하는 진료 방식이다. 대학병원 정형외과 주임교수 출신이자 대한척추외과학회 부산·울산·경남지회 회장인 안기찬(정형외과) 병원장은 “척추는 경추(목)·흉추(등)·요추(허리) 등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고, 이는 근골격계나 골반, 다리와도 모두 연결돼 있다”며 “각각의 질환을 따로 생각하기보다 척추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바라보면서 환자를 진료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최적의 치료로 환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적절한 교육과 재활로 질병이 재발하지 않도록 한다’는 진료 철학을 공유한다. 공창봉(신경외과) 원장은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의 의무기록과 영상 사진만 보고 치료 방향을 판단하지만, 우리는 환자의 병력을 자세히 듣는 것에서 시작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진찰, 영상 검사 결과 자료를 두루 검토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척추 분야별 전문 지식을 가진 정형외과·신경외과 전문의가 환자에게 좀 더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뭔지 알려주고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통합 진료를 받으면 환자는 여러 진료과를 찾아가지 않고도 한 곳에서 2명 이상의 전문의를 만날 수 있다. 정형외과·신경외과 관점에서 치료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듣고 장단점을 따져본 뒤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 있다. 특히 의료진이 모두 대학병원 교수진 출신으로 경도·중등도·중증 등 모든 단계의 척추 질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풍부하다. 박정근(신경외과) 원장은 “통합 진료를 할 때는 의료진끼리 상호보완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전문의 2인이 한 조가 돼 협진 수술도 진행한다”며 “이는 진단의 정확도와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척추 질환은 전인(全人) 치료가 중요한 분야다. 여러 가지 치료를 반복해서 받아도 정작 통증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거나 기능 회복이 더뎌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의외로 많다. 이들은 치료에 대한 확신이 점점 줄어들고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불안감을 토로하기도 한다. 건강만세365병원은 환자의 신체·정신·경제 상태를 두루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권한다. 특정 치료를 내세우기보다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 물리 치료 등의 보존 치료와 수술 치료를 적절히 병행한다.

사진=인성욱 객원기자, 건강만세365병원
척추 내시경 수술 체계적 시스템 갖춰
수술할 때도 환자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 회복은 앞당기는 환자 중심의 치료 원칙을 고수한다. 특히 환자 중심 치료의 핵심으로 꼽히는 척추 내시경 수술 분야에서 체계적인 시스템과 숙련된 치료 기술을 갖췄다. 최근 척추 내시경 수술은 피부에 하나의 작은 구멍을 내 수술하는 단일공과 두 개의 작은 구멍을 활용하는 양방향 기법이 대세다. 두 수술법 모두 피부를 최소한으로 절개하는 만큼 근육과 인대가 손상될 위험이 적다. 그러면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흉터 크기나 합병증 발생 우려도 적어진다. 최홍준(신경외과) 원장은 “척추센터 의료진은 기존의 수술법부터 최신 내시경 기법까지 폭넓게 구사한다”며 “그만큼 환자별 상황에 가장 적합한 맞춤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치료는 수술로 끝나지 않는다. 수술 이후에도 재활 프로그램을 적용해 환자의 회복을 돕고 재발과 퇴행을 예방한다.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잘못된 자세와 행동을 바로잡고, 신경 압박으로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공창봉 원장은 “환자 스스로가 의사와 같은 치료자가 돼 습관 교정이나 근육 강화 운동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우리 병원의 장점”이라며 “환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개선해 재발의 우려를 줄이고, 기능을 제대로 회복시켜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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