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Health&] 전문의가 일대일 예진, 프라이빗한 1인실서 원스톱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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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 검진실 ‘하이브’ 증축
사생활 보호와 감염 위험성 낮춰
개인 병력·가족력 바탕 맞춤 설계
이상 소견시 전문 의료진과 협진도
차움 검진실 ‘하이브’ 증축

1인 전용 검진실 ‘하이브’에서 차움 의료진이 수검자에게 내시경 검사를 위한 맞춤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진은 왼쪽부터 소화기내과 오하영 교수, 차충근 진료부원장, 소화기내과 이상인 교수. 김동하 객원기자
건강검진을 받다 보면 절차상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다. 여러 검사실을 이곳저곳 옮겨 다니고, 긴 대기 시간을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검진 과정에서 사생활이 충분히 보호되지 않는 점도 수검자가 흔히 겪는 부담이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라이프센터 차움은 2010년 국내 최초로 1인 전용 프라이빗 검진실 ‘하이브(HIVE)’를 선보였다.
차움은 최근 하이브를 증축하며 개인 맞춤 검진을 강화했다. 불필요한 동선을 줄이고, 검진 과정을 환자 중심으로 재설계한 것. 15일 1인 검진실 9개를 추가로 열어 총 20개의 프라이빗 검진룸을 마련했다. 라이프센터 차움 김재화 원장은 “사람마다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이 다른 만큼 성별이나 나이에 따른 획일적 기준이 아닌 정밀한 맞춤 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움 하이브
의사가 찾아오는 개별 맞춤 검진 시스템
하이브는 차움의 프리미엄 건강검진 서비스다. 독립된 개인 전용 공간으로 분야별 의료진이 직접 찾아와 장비를 갖추고 검진 환경을 만든다. 이곳에선 수검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 수검자는 개인룸에 누워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수검자별 맞춤 설계를 통해 결정된다. 전문의를 통한 일대일 예진에서 개인의 병력·가족력·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검진 항목을 구성하는 식이다. 검사 과정에서는 전담 간호사가 늘 곁을 지킨다. 불편이 생기면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검진 후에는 심층 상담이 이뤄진다. 의료진이 검사 결과를 풀어 설명하며 앞으로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 다음 검진 시기는 언제가 적절한지를 자세히 짚어준다. 영양 상담까지 더해져 식습관과 생활 관리에 대한 조언도 받을 수 있다. 이상 소견이 발견되더라도 환자 스스로 병원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자연스레 치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차움 외래 진료과나 협력 병원으로 신속히 연계된다.
수검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사생활 보호와 편의성이다. 내시경·초음파 같은 주요 검사는 모두 개인 검진룸 안에서 이뤄진다.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설계돼 수검자는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실제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항목으로 꼽혔다. 김 원장은 “다른 수검자와 마주칠 일이 거의 없어 감염 위험도 낮다”며 “실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차움의 검진 수요는 오히려 늘어났다”고 말했다.
내시경 검사를 받아본 사람이라면 그 과정의 번거로움을 잘 안다. 차움 하이브에선 위·대장 내시경부터 수면마취 후 회복까지 모든 과정을 개인룸에서 해결할 수 있다. 내시경 중 용종 절제술까지 한 번에 이뤄지기 때문에 다시 검사를 받거나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바쁜 현대인에게 검진 부담을 줄여주는 중요한 장점이다.
또 차움은 자체 방사선 관리 시스템(CHA-RMS)을 통해 수검자의 누적 방사선 노출량을 추적한다. 김 원장은 “저선량 CT(컴퓨터 단층 촬영)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과거 검진 기록까지 통합 관리하며 장기적인 환자 건강 계획을 설계하는 데 활용한다”고 말했다. 이런 검진 환경 덕에 차움은 2021년 국가건강검진기관 평가 결과 위암·대장암·간암·자궁경부암 4개 분야에서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의료진의 전문성도 눈에 띈다. 차움의 맞춤 검진은 풍부한 임상 경험을 보유한 각 분야 전문 의료진의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운영된다. 김 원장은 “위장 내시경 검진 주기와 연령 기준을 확립한 소화기내과 이상인 교수, 간암 조기 발견 예측 모델을 개발한 한광협 교수를 비롯해 내분비내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파워에이징클리닉, 디톡스슬리밍센터의 전문의가 모여 검진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유명 인사 검진센터로도 주목
특히 차움은 맞춤 검진과 안티에이징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유명 인사의 방문을 이끌어 왔다. 크리스틴 데이비스, 수전 소머스, 피터 폰다 등 미국 유명 배우를 비롯해 지금까지 120여 명의 글로벌 인사가 차움을 찾았다. 김 원장은 “건강검진은 단순한 의료 서비스에서 벗어나 고객 경험과 가치를 중심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이번 차움의 하이브 증축이 환자 기대에 부응하고 건강검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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