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취객, 흔들고 잡아당겨 종묘 담장 기와 파손…유산청, 보수완료·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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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파손된 종묘 담장 기와. 사진 국가유산청
취객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15일 새벽 세계문화유산인 서울 종로구 종묘 담장 기와를 파손하고 달아났다.
국가유산청가 CCTV로 파악한 결과, 해당 용의자는 이날 오전 0시 54분쯤 외대문 서측 서순라방향 CU앞 외곽담장 3곳을 이동하며 기와를 흔들고 손으로 잡아당겨 훼손했다.
기와 파손은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야간근무자가 순찰 중 발견했다. 피해 규모는 암키와 5장, 수키와 5장 등이다.
유산청은 112에 신고하고, 직영보수단을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15분쯤 보수를 완료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종묘는 조선·대한제국의 역대 왕·왕비·황제·황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국가 사당이다. 세계유산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난 1995년 유네스코(UNESCO)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종묘제례·종묘제례악은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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