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민석 총리 “올해 안에 남북미 만남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 있어”

본문

17580250793115.jpg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올해 안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이나 한국 등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꼭 APEC 정상회의 참석이 아니더라도 그 시기를 전후해 금년 내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형태로든 미국, 국제사회, 우리나라와 만남이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북한에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제의한 적이 있느냐’는 질의에 “구체적인 제의를 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희망한다고 언급한 사실을 거론하며 “간접적이고 공개적이고 국제적인 방식으로의 제안 아닌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이 미국과 협조해 북한에 특사를 보내는 방안을 제안하자 김 총리는 “그런 것까지 포함해 논의하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APEC 정상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오는 걸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참석하지 못할 큰 변수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APEC 정상회의에서 세계적 평화에 대한 경주 선언이 나오면 좋겠다’고 제안하자 김 총리는 “지금 내용을 준비하는 것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김 총리는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일부 국무위원의 방북 기록을 문제 삼으며 안보 우려를 제기하자 “(윤석열) 정권에 반대한 모든 세력을 반국가 세력으로 본 쿠데타 논리와 다르지 않다”고 반박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922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