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나란히 3승’ 이예원·방신실, 4승 누가 먼저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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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나란히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인 이예원(22)과 방신실(21)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813야드)에서 열린다.
이예원은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과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정상에 올랐다. 방신실은 4월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 이어 지난주 OK저축은행 읏맨오픈에서 우승했다.

방신실
방신실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아 설렌다”며 “페어웨이를 잘 지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티샷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5월 3승을 달성한 이후 넉 달 가까이 주춤한 이예원은 “샷 감각은 나쁘지 않은데 집중력이 떨어져 최근 고전했다”며 “차분히 풀어가면서 다가올 기회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시즌 2승의 홍정민(23)은 1승을 추가하면 다승 공동선두로 올라선다. 그 밖에도 시즌 상금 1위 노승희(24·10억9418만원)와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20·503점)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타이틀 선두 자리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두 선수는 올 시즌 1승씩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1언더파를 몰아쳐 우승 트로피를 안은 마다솜(26)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도 큰 관심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세계 3위 리디아 고(28·뉴질랜드)와 4위 이민지(29·호주)가 대회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 추천 선수로 출전해 한국 팬들을 만난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신인왕 이효송(17), 아마추어 국가대표 오수민(17) 등도 이번 대회의 다크호스로 주목받는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KLPGA 투어 30개 대회 중 24번째 대회이며, 레이디스 아시안투어(LAT) 시리즈도 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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