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보] 조셉 윤 美대사대리 "한∙미 정상, 경주 APEC에서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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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영접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정상회의 참석이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는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미동맹재단·주한미군전우회 주최로 열린 ‘한미동맹 콘퍼런스’에 참석, 기조연설에서 “지난달 한미 양국 대통령이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경주 APEC에서도 만나실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 간담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참석 여부와 관련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방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방한하면 지난 8월 미국에서 열린 한미정상회의에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두 번째 만남이 성사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이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오는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총회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 자격으로 공개토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100여개국 정상급 인사가 참석하는 이번 유엔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재회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윤 대사대리는 이날 “이 대통령은 미래지향적 한미관계를 요청했다. 동시에 경제와 과학, 기술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며 “한미동맹은 톱 리더십부터 아래까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보를 증진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한미동맹은 이제 새로운 위협, 새 현실에 맞춰 적응해 변화해야 한다. 이건 매우 큰 프로젝트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우리는 역내를 살펴봐야 한다. 동남아뿐 아니라 전 세계를 살펴야 한다”며 “미국은 단순히 재정적 기여를 넘어 인권과 민주주의, 그리고 열린 사회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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