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에서 오늘(9월 17일 수요일)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에게 제2회 한미동맹대상을 수여했다. (사진제공: 극동방송)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에서는 오늘 오후 2시,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제2회 한미동맹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한미동맹대상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에게 주어졌다.

한미동맹재단에서는 “김장환 목사님은 평생을 한미 동맹 발전에 헌신해 왔다. 특히 2023년 완공되어 한미동매의 위대한 상징물이 된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건립기금 마련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장병을 비롯한 가족들을 초청하고 워싱턴D.C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위로와 감사의 공연을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군 장병들과 가족들이 따뜻한 위로를 받고 힘을 얻고 있다. 아울러 김장환 목사는 미국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한국의 목소리를 미국 사회에 널리 알리는 민간 외교관으로 큰 역할을 오랫동안 감당해왔다. 국익을 위해서라면 늘 발벗고 나서는 애국자이다. 김장환 목사의 이러한 헌신은 한미 동맹의 미래 세대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고 있기에 이번 한미동맹대상자로 선정하게 되었다” 라고 한미동맹대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에서 오늘(9월 17일 수요일)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에게 제2회 한미동맹대상을 수여했다. (사진제공: 극동방송)

한매동맹대상을 수여받은 김장환 목사는 다함께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외친 후 관중들에게 감사인사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에서 오늘(9월 17일 수요일)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에게 제2회 한미동맹대상을 수여했다. (사진제공: 극동방송)

“저는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없지만 한미동맹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을 대신해서 이 상을 감사함으로 받겠습니다. 저는 6.25한국전쟁당시 미군 하우스보이였습니다. 1950년 12월부터 부대에서 심부름을 하던 소년이었습니다. 장작도 구해오고 미군들 신발도 닦고 청소를 하는 등 성실히 부대에서 일하던 가운데 미군 칼 파워스 상사의 헌신으로 미국유학의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칼 파워스 상사는 고등학교부터 대학원까지 9년 동안 유학하는 동안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습니다. 그 덕분에 제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 제가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갈 때 칼 파워스 상사에게 이 빚을 어떻게 갚을 수 있느냐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널리 알려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후로 저는 열심히 한국 뿐 만아니라 전 세계를 다니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저는 이 두가지를 계속 전하는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에서 오늘(9월 17일 수요일)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에게 제2회 한미동맹대상을 수여했다. (사진제공: 극동방송)

한미동맹재단 임호영 회장은 “현재 9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를 다니며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김장환 목사의 민간외교는 다음세대들에게도 깊은 울림이 되어주고 있다. 그분의 인생은 한미동맹을 상징한다. 6.25 미군 하우스보이가 BWA(Baptist World Alliance)전 세계 침례교 총재가 되기까지 대단한 열정을 지녔다. 대한민국을 수십년간 빛내주고 있다. 이분은 대한민국의 큰 자랑거리이다. 김장환 목사에게 한미동맹대상을 수여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민간외교의 대명사로 알려진 김장환 목사의 공적과 헌신은 지금도 한미 양국의 중요한 다리가 되어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요한 민간대사역할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후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