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귀신인 줄"…차량 뒤 서 있다가 걸어서 좌회전한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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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왕복 4차선 도로 위에서 차량과 함께 좌회전 신호를 기다린 뒤 이동하는 여성의 모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의 한 왕복 4차선 도로 위에서 차들과 함께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다 걸어서 이동하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동차처럼 좌회전 신호 받는 여성 보행자’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은 지난 3일 오후 5시쯤 서울 교대역 인근에서 촬영됐다. 영상에는 흰색 옷을 입은 한 여성이 차도에 차량들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이 여성은 중앙선 인근을 뛰어가더니 좌회전 신호를 위해 정차한 차량 뒤에 멈춰 섰다. 이어 신호가 바뀌자 좌회전하는 차들과 함께 줄지어 이동했다.

여성의 바로 뒤에 있는 차량은 여성을 발견한 듯 속도를 내지 않았지만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영상을 올린 A씨는 “여성분이 정말 (자신을) 차량이라고 착각한 건지 도로 위에서 자동차처럼 좌회전을 한다”며 “너무 황당해서 (영상을) 계속 돌려보게 된다”고 했다.

이어 “여성분은 어떤 사연이 있을까. 도로에서 본 가장 특이한 장면”이라고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차를 타는 걸 깜빡한 게 아닐까” “인간 자동차인가” “귀신인 줄 알았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게 다행이다” “너무 위험한 상황이다” 등 우려 섞인 반응도 있었다.

한편 도로교통법 제68조 제3항에 따르면 보행자가 도로에 서서 교통에 방해되는 방법으로 서 있거나 놀이를 하는 행위를 할 경우 범칙금이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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