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해결사 본능' 손흥민, MLS 첫 해트트릭...LAFC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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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을 자축하는 손흥민(왼쪽). 사진 LAFC 인스타그램

손흥민(33)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입성 후 첫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로스앤젤레스(LA)FC의 대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시즌 MLS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시즌 3~5호 골을 몰아치며 팀의 4-1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MLS 무대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MLS 정규리그를 5경기 남겨둔 LAFC는 28경기에서 13승 7무 8패로 승점 47을 쌓아 서부 콘퍼런스 4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 격으로 치러지는 'MLS컵' 진출 마지노선인 9위 새너제이(승점 35)와 격차는 승점 12로 여유가 있다. LAFC는 손흥민 합류 이후 첫 연승을 거뒀고, 6경기에서 3승(2무 1패)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시즌 3호 골. 지난 라운드 새너제이전에서 1분 만에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MLS에서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골 기록을 작성했다. 더불어 이달 미국 원정 A매치 2연전(7일 미국전·10일 멕시코전) 2골을 포함해 공식전에서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1-0으로 앞선 전반 16분엔 MLS 데뷔 이후 첫 멀티골을 작성했다. 라이언 홀링스헤드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뒤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으로 MLS에서 첫 멀티골까지 폭발했다. 시즌 4호 골이다. 손흥민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어코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37분 데니스 부안가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슬라이딩 슛으로 세 번째 골을 장식했다. 손흥민은 부앙가와 함께 손가락 3개를 펴 보이며 MLS 첫 해트트릭을 자축했다. 손흥민은 MLS 무대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제 역할을 다한 손흥민은 후반 41분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와 교체돼 벤치에서 휴식했다. 후반 43분에는 부앙가도 득점포를 터뜨리며 LAFC의 4-1 대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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