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선예, 커크 추모 논란에…"한 생명의 죽음에 '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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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가 비판에 직면한 선예. 연합뉴스,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미국 우익 활동가 찰리 커크 사망에 애도를 표한 것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자 "한 생명의 죽음에 대해 웃고 계시냐"며 "비인격적인 언행은 삼가달라"고 말했다.
선예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비극적인 총격살인을 당한 남편의 죽음에 대해 (커크) 아내의 호소가 담긴 영상을 보고 엄마로 살아가고 있는 같은 한 사람으로서 먹먹한 가슴으로 추모글을 올리자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제 공간에 와서 저에게 욕을 하고 정치적 이슈들로 분노를 표출했다"고 적었다.
그는 "왜 그렇게까지 하시느냐"며 "한 사람이 죽었고, 추모하는 마음이 있다"며 "여러분은 한 생명의 죽음에 대해 '참 잘 됐다'라는 마음으로 웃고 계시냐. 제가 침묵하지 않아서 저에게 화를 내고 계신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제 직업, 엄마, 여자라는 정체성을 떠나 한 인격체로서 한 사람의 비극적인 죽음을 추모했다"며 "서로 견해가 다른 부분들이 있지만 서로 다르기에 더 나은 방향으로 조율할 수 있고 그렇게 아름다운 부딪힘 속에서 더 나은 세상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예는 "저의 추모글로 인해 저를 정치적 혹은 종교적 이슈로 몰아가거나 제 공간에 와서 무례하고 비인격적인 언행을 하는 것을 더는 삼가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측근이자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대표로 활동해온 커크는 지난 10일 미국 유타주 유타밸리대 강연 도중 피격 사망했다.
이후 선예는 커크 추모글을 게시했고 이를 두고 비판 의견이 쏟아지자 글을 삭제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배우 진서연, 최준용 등도 커크를 애도하는 글을 남겼다가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악플 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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