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수비의 귀재 김하성, 요즘은 출루 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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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한국시간) 워싱턴전 6회에 득점하는 김하성.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김하성(30)이 쾌조의 타격감으로 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57로 올라갔다. 애틀랜타 이적 이후인 9월 타율은 0.327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의 김하성은 이날 세 차례 출루해 8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갔다.
2회 첫 타석을 우익수 플라이, 4회 두 번째 타석을 유격수 땅볼로 마친 김하성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불펜 클레이터 비터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후속 타선의 도움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팀이 5-3으로 앞선 8회에 나왔다. 무사 1루에서 오른손 불펜 소린 라오의 6구째 바깥쪽 싱킹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타자 마르셀 오수나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안타에 타점을 곁들였다. 팀이 7-3으로 앞선 가운데 2사 주자 2, 3루에서 상대 일본인 왼손 불펜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의 초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주자 두 명 모두 홈을 밟았다. 애틀랜타는 워싱턴을 9-4로 꺾고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는 이날 연장전 승부치기 때 대주자로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이정후는 0-0을 맞선 연장 11회 무사 3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낸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대주자로 1루에 나섰다. 이후 후속 타선의 안타로 홈까지 들어왔다.
샌프란시스코는 5-1로 승리하며 최근 4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10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에서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3위 뉴욕 메츠에 2.5경기 차 뒤진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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