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을 위한 국민의 기업] 아프리카 국가 녹색산업 지원, 한국 기업 해외 진출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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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산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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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 환경협력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아프리카는 탄소배출량이 가장 적은 대륙이다. 그렇지만 기온 상승 및 강수량 감소로 농업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 환경부는 가나 등 아프리카 국가에 녹색산업 환경협력단을 파견해 환경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정부와 협력망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6일(현지 시간) 환경부 녹색산업 환경협력단으로 가나의 수도 아크라를 방문해 한-아프리카 환경협력포럼을 개최했다. 2일 포럼 첫날엔 한국의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 주가나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 및 기업 관계자들과 가나 환경과학기술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한 아프리카 중점협력국인 세네갈·이집트·탄자니아·르완다·우간다·코트디부아르 정부 관계자와 세계은행(WB)·아프리카개발은행(AfDB) 기관 관계자도 함께했다.

포럼에선 세계은행·아프리카개발은행이 아프리카의 기후변화 영향 및 적응 방안을 알렸고, 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의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한 가나 등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후변화 정책 등이 공유되고, 국내 기업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이집트 정부 측과의 협력회의, 현지 진출한 기업 간담회도 이어졌다. 3일엔 아프리카개발은행, 가나 정부와 협력회의를 갖고 기후변화·폐기물 분야에서 추진 예정인 사업에 대해 상호 협조 및 후속사업 발굴을 논의했다.

가나는 아프리카에서 기후변화 사업을 가장 활발히 추진하는 국가로, 한국 기업이 관련 산업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할 때 거점이 될 수 있다. 이에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4월 가나 사무소를 개소하고 현지 정보 제공, 정부 협상 지원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돕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아프리카개발은행과 가나 섬유 폐기물 재이용·재활용시설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하고 섬유폐기물 상황 파악, 자원순환 정책 분석, 관련 법률 검토를 지원했다. 가나는 세계에서 중고 의류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로, 버려지는 헌 옷들로 인해 해양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의 폐오일 재활용 사전타당성조사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환경산업기술원은 해외 유망 환경사업의 불확실성을 보완하고, 국내 기업의 수주 경쟁력 강화를 돕는 해외 환경프로젝트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녹색기술 해외 현지실증 사업 등을 전개한다. 또한 다자개발은행(MDB)과 협력해 기후환경산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내 기업의 사업 수주 기회 확대에도 앞장선다. 지난 18일엔 서울 코엑스에서 다자개발은행 관계자들을 초청해 ‘한-다자개발은행 그린협력포럼’을 진행했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직무대행은 “해외 환경시장엔 국내 기업이 도전할 만한 협력 분야가 많다”며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협력 및 지원사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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