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진우 “강유정·박수현 고소…李대통령 ‘냉부해’ 출연 거짓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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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과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과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고소인들은 예능 촬영 시점을 국민에게 은폐할 목적으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후 촬영했다는 주 의원의 문제 제기는 허위사실’이라는 취지의 적반하장식 거짓 브리핑을 했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이 대통령이 촬영에 나선 때는 국정자원 화재로 전산망 647개, 대국민 서비스 436개가 중단돼 금융·물류·출입국·방역에 구멍이 뚫린 초유의 상황이었다”며 “예능 촬영이 부적절한 상황임을 대통령실도 잘 알기에 법적 조치 협박까지 하며 촬영 날짜를 감추려 했고 제가 추가 증거를 공개하고 나서야 이틀 만에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단순히 명예를 훼손한 것을 넘어 국민을 속이고 권력을 동원한 고발 협박을 통해 야당 의원을 ‘입틀막’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러한 행위는 형법 제307조 제2항 및 정보통신망법 제70조 제2항 위반에 해당한다”며 “재난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방송에서 셰프 만찬을 곁들이며 웃고 떠들 때 대한민국은 재난으로 신음하고 있었다”고 했다.
앞서 주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의 ‘냉장고를 부탁해’ 촬영 시점이 “국정자원 화재 발생 무렵”이라고 주장하며 이 대통령이 화재 상황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과 박 수석대변인은 “촬영 시점 전후로 비상대책회의와 중대본 회의 등 필요한 조치를 진행했다”고 반박했고 민주당도 명예훼손 혐의로 주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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