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팔 메라피크서 한국인 40대 등산객 1명 사망…시신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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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전경. 중앙포토
에베레스트 산에서 남쪽으로 약 31㎞ 떨어진 네팔 동부 메라피크봉(6476m)에서 40대 한국인 등산객이 사망했다고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등산객은 지난 4이 메라피크 정상을 시도한 뒤 하산하던 중 눈보라로 갇힌 뒤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시신은 구조헬기를 통해 수습됐으며, 함께 등반한 셰르파는 해발 약 5800m 지점에서 구조됐다.
메라피크는 정상에서 에베레스트(8848m), 로체(8516m), 마칼루(8465m), 초오유(8203m) 등 고봉들의 웅장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서 등반과 트레킹의 명소로 손꼽힌다.
한편 중국에 속한 에베레스트산에서도 거센 눈보라가 발생해 등산객 수백 명이 고립됐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5일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 속한 에베레스트산 동쪽 경사면 근처에서 500명 넘는 등반객이 고립됐다가 이 중 약 350명이 구조대원들의 도움으로 인근 마을인 쿠당(曲当)으로 대피했다. 나머지 등반객 200여 명도 구조대의 안내와 도움을 받아 단계적으로 쿠당으로 대피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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