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개막 2연패' 소노의 화려한 반란…선두 SK 잡고 시즌 첫 …
-
4회 연결
본문

서울 SK를 상대로 골밑 돌파를 시도하는 고양 소노의 케빈 켐바오(가운데). 사진 KBL
새 시즌 개막 후 2연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던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2연승 행진과 함께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서울 SK를 잡고 의미 있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소노는 8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에 접전 끝에 82-78,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시즌 개막 초기 안양 정관장과 울산 현대모비스에 잇달아 패한 소노의 시즌 첫 승. 순위 또한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랐다.
앞서 창원 LG와 수원 KT를 연파하며 초반 단독 선두에 오른 SK는 소노에 일격을 당하며 2승1패가 됐다. 원주 DB, KT, 정관장 등과 함께 공동 선두다.
소노의 승리는 외곽포의 상승세와 함께 찾아왔다. 1쿼터에만 서로 다른 선수 4명이 3점슛 5개를 꽂아 넣어 득점 쟁탈전 흐름을 주도했다. 결국 27-1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고, 2쿼터에도 SK의 잇단 실책을 틈타 리드를 지켰다.
4쿼터 들어 SK가 주득점원 자밀 워니의 연속 골과 오재현, 김낙현, 알빈 톨렌티노의 외곽포를 묶어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소노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SK 오재현의 U파울로 자유투에 이은 공격권까지 얻어내며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소노의 네이던 나이트가 25득점 14리바운드, 켐바오가 18득점 10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해 공격을 이끌었다. 이정현도 16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SK는 워니가 3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와 함께 빛이 바랬다.
한편 DB는 정관장을 75-69로 꺾고 올 시즌 안방 첫 승을 신고했다. 알바노가 18득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고 엘런슨도 13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강상재와 이정현은 각각 12점과 10점을 보탰다.
정관장에서는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5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 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