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크. 사진 JTBC 캡처

부산 도시철도 열차의 출입문을 강제로 열어 고장 낸 뒤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일반교통방해 및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부산 도시철도 1호선에서 운행하던 전동차의 출입문을 강제로 여닫으며 고장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사건 당일 A씨의 범행으로 공사에 접수된 시민 불편 신고는 20여건에 달했다.

공사는 이후 역무원들에게 A씨를 발견할 시 즉시 신고하라는 내부 공문을 보냈으며, 다음 날 A씨가 전동차에 탑승하는 것을 한 역무원이 발견했다. 공사는 A씨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사항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