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쇼트트랙 2007년생 임종언, 성인 첫대회서 1500m '금빛 질주&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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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이 12일 캐나다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AP=연합뉴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2007년생 ‘샛별’ 임종언(18·노언고)이 시니어 첫 대회에서 금빛 질주를 했다.

임종언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6초141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0.452초 차이로 2위 황대헌(강원도청)을 따돌렸다. 레이스 초중반까지 3∼4위 자리에서 기회를 엿보다 12바퀴째에서 선두로 치고 나선 임종언은 막판 스퍼트를 펼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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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투어 1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딴 임종언(가운데)과 황대헌(왼쪽). [AP=연합뉴스]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을 평정한 임종언은 고등학생으로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박지원, 황대헌 등을 제치고 남자부 전체 1위를 차지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까지 따낸 임종언은 성인 무대 데뷔전인 월드투어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임종언은 중학생 때 정강이뼈와 발목이 연달아 부러져 재활만 1년 6개월했지만 이를 극복한 악바리다.

한편,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출전한 한국여자대표팀은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07초318를 기록, 네덜란드를 0.032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초반 네덜란드, 캐나다와 순위 싸움을 펼치다가 8바퀴를 남기고 김길리가 2명을 따돌리며 3위에서 선두로 치고 나간 뒤 그대로 스피드를 살려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김길리는 여자 1000m에서 1분28초250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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