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파 아파트 지하에 '649평 벙커'…서울시가 짓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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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5호선 오금역 일대 14만㎡가 옛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발맞춰 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진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 가락동 공공주택 단지 지하에 핵·화생방 민방위 대피시설을 짓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는 송파구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 중인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지하 3층(연면적 2147㎡, 약 649평)에 핵·화생방 공격 시 최대 1020명을 수용하고 14일간 생존할 수 있는 대피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설에는 청정 구역, 제독 구역, 청정 기계실, 급수·위생 설비 등이 설치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핵 방호 능력을 갖춘 민방위 시설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설계용역을 진행 중이며, 비용은 약 34억원으로 추산된다. 평상시에는 주민 운동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시설을 시범 모델로 삼아 향후 타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며, 핵·화생방뿐만 아니라 전자기펄스(EMP) 공격을 대비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기존 민방위 시설을 재평가해 충분한 생존 조건을 갖추도록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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