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김건희특검 "양평공무원 사망에 조의…수사상황·방식 재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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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에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민중기 특별검사의 조사를 받다 숨진 채 발견된 경기 양평군 공무원 A씨의 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뉴스1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피의자 신분이던 양평군 공무원의 사망과 관련해 “수사 절차 전반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김형근 특별검사보는 13일 오후 2시 30분 정례 브리핑에서 “고인이 되신 양평군 공무원 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사건의 수사 상황 및 수사 방식을 면밀히 재점검하겠다”며 “사건 관계자들의 인권 보호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2025.7.2/뉴스1
특검은 김 여사 관련 의혹 가운데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2일 양평군청 소속 50대 사무관급(5급) 공무원 A씨를 소환 조사했다. A씨는 2016년 양평군청에서 개발부담금 업무를 맡았던 인물로, 당시 피의자 신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의 가족회사인 ESI&D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양평 공흥지구 아파트 개발사업을 진행하며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특검팀은 조사 과정에 대해 “조사는 강압적인 분위기도 아니었고 회유할 필요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A씨가 지난 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조사를 시작해 이튿날 오전 0시 52분쯤 조서 열람을 마치고 귀가했으며, 점심·저녁 식사 시간과 3회의 휴식시간을 보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된 A씨의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국과수는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으며, 최종 감정서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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