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디까지 오르나…금값 4100달러도 돌파, 은값 1년 만에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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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올해 기록적인 상승률의 금값이 역대 최고점까지 뚫었다. 금에 덩달아 은값 역시 최고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 지정학적 위기가 잦아진 상황 등이 복합적인 영향을 끼쳤다.

13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이 최고점을 다시 경신하고 있다. 장중 한때 온스당 4131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금값 상승률은 57~58%로 커졌다.

같은 시간 은 현물 가격도 4.7% 오른 온스당 52.5070달러로 급등세다. 1980년 은파동 사태 이후 45년 만에 최고치를 넘어선 것이다. 당시 미국 석유 재벌 헌트 일가가 은을 대량 매입하면서 은값이 약 1년 만에 5배 가량 치솟은 적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물가상승 우려와 고평가된 주식 가격 등이 금과 은으로 자금이 몰리는 이유라고 분석했다. 은의 경우 금값을 추종하는 경향이 있다.

뒤늦은 투자를 경계하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골드만삭스는 "은 시장은 규모가 작고 유동성이 낮기 때문에 금보다 변동성이 크고 하방 위험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정치·경제적 불확실성이 단기에 해소되기 어려운 만큼 당분간 금값 상승세는 이어질 거란 전망이 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12월 금값 전망치를 기존 온스당 4300달러에서 4900달러로 높여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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