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성일. 사진=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출연했던 배우 정성일이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는 14일 “정성일 배우는 오랜 시간 배우자와 함께 신중한 고민을 거듭한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법적 관계는 정리됐지만 각자의 길을 응원하며, 아이의 양육에 대해서는 함께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했다.

또 “누군가의 귀책 사유가 아닌 서로 간의 원만한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결정인 만큼 왜곡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성일은 한 예능에서 아내와의 독특한 러브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친구의 친구로 만난 아내와 3년간 메일과 통화만 주고받다가 제대로 된 연애를 했고, 한 차례 이별한 뒤 7~8년간 떨어져 지내다가 재회 3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2002년 영화 ‘H’로 데뷔한 정성일은 주로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했다. 지난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 분)의 남편 하도영 역으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올해 디즈니+ ‘트리거’, 영화 ‘살인자 리포트’에서 활약했다. 12월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