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경찰 "지난해부터 캄보디아 실종·감금 신고 143건…52건은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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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1일 캄보디아 AKP통신에 따르면 전날 캄보디아 깜폿지방검찰청이 살인과 사기 혐의로 A씨 등 30에서 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8월 깜폿주 보꼬산 인근에서 20대 한국인 대학생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AKP통신 홈페이지 캡쳐=뉴스1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10월 13일까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 의심 사건은 143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대상자 소재 및 신변 안전 확인된 사건은 91건이다. 52건은 대상자 소재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캄보디아 내 한국인 납치·감금 피해 대응책으로 코리안 데스크(한인 사건 처리 전담 경찰관) 설치, 경찰 영사 확대 배치, 국제 공조수사 인력 30명 보강 등을 추진 중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전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음 주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과의 양자 회담에서 캄보디아 내 코리안 데스크 설치 및 현지 경찰의 강력 대응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과 관련해 현지점검과 범죄인 송환 등 수사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이 15일 현지로 출국한다. 박 본부장은 캄보디아경찰청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현재 캄보디아 내에서 사건 사고 담당 경찰 인력은 주재관 1명, 협력관 2명 등 3명에 불과하다. 당초 경찰 주재관 1명만 있었으나 한국인 대상 범죄가 늘면서 추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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