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디펜딩 챔프' 다저스, NLCS서 먼저 1승…스넬 8이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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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서 먼저 1승을 올렸다.

14일(한국시간) ALCS 1차전 승리 후 기뻐하는 다저스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적지에서 시작한 7전 4선승제 시리즈 첫판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다저스 한국인 내야수 김혜성은 와일드카드시리즈와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NLCS 로스터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다저스는 0-0으로 팽팽하던 6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9회초 1사 만루에서 무키 베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보태 2-0까지 앞섰다. 그러나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 로키가 1사 후 볼넷과 2루타를 연거푸 허용한 뒤 잭슨 추리오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한 점 차로 쫓겼다.
다저스는 결국 계속된 2사 1·3루에서 세 번째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투입했다. 트라이넨은 윌리엄 콘트라레스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 브라이스 투랑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은 8이닝을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두 팀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NLCS 2차전을 벌인다.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밀워키는 프레디 페랄타가 각각 선발 등판한다.

14일(한국시간) ALCS 1차전에서 8이닝 10K 무실점으로 역투한 블레이크 스넬. EPA=연합뉴스
한편 이날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10-3으로 꺾고 2연승 했다. 훌리오 로드리게스(1회 3점), 호르헤 플랑코(5회 3점), 조시 네일러(7회 2점)가 홈런 세 방을 터트려 7점 차 완승을 이끌었다.
원정지에서 2승을 챙긴 시애틀은 1977년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2승만을 남겨뒀다. 두 팀은 시애틀로 자리를 옮겨 16일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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