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퓨처엠, '글로벌 완성차'에 6700억 음극재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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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스코퓨처엠

배터리 소재사 포스코퓨처엠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대규모 음극재 공급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퓨처엠은 14일 글로벌 자동차사와 6710억원 규모의 배터리용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매출 대비 18.1% 수준이다. 2011년부터 음극재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고객사는 경영상 비밀 유지 차원에서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0월부터 4년이고, 고객사와 협의를 통해 공급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다만 유보 기간을 2037년으로 명시한 만큼 계약 기간은 최장 10년으로 추정된다.

이번 계약은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하는 국면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배터리 음극재 시장은 중국 기업에 장악돼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출하량 기준 1~10위가 모두 중국 기업이었다. 이들의 시장 점유율은 80%를 넘었다. 비중국 글로벌 기업 중에선 포스코퓨처엠이 11위(1.3%)로 가장 점유율이 높다. 현재 포스코퓨처엠은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물론 일본 배터리사에도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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