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시장 예상후보 이진숙 21.2% 김부겸 15.6%…오차범위내 접전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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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왼쪽), 김부겸 전 국무총리. 임현동 기자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대구시장 출마 예상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결과가 1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영남일보 의뢰로 지난 12~13일 만 18세 이상 대구시민 82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이 전 위원장이 21.2%, 더불어민주당의 김 전 총리는 15.6%를 기록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5.6%포인트였다. 이어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8.2%), 추경호 의원(7.6%), 유영하 의원(6.1%) 순이었다.
차기 대구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나서는 것이 가장 좋으냐는 질문에 이 전 위원장이 25%의 지지율로 선두를 기록했다.
정치·선거 컨설팅업체 엘엔피파트너스의 이주엽 대표는 "추석을 앞두고 이 전 위원장이 긴급 체포되면서 이재명 정부에 맞서는 투사 이미지가 보수색이 짙은 대구에서 지지세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후보가 난립한 상황이고 김 전 총리의 선전도 확인된 만큼 향후 선거의 흐름은 지켜봐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24.5%, 국민의힘 57.6%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선 긍정 평가가 31.8%, 부정 평가가 62.5%였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다.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오차를 보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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