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속보] 코스피, 장중 3700선 돌파…또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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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8.54포인트(0.51%) 오른 3675.82에, 코스닥은 2.10포인트(0.24%) 오른 866.82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해 16일 장중 3700선을 넘었다.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659.91)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18.54포인트(0.51%) 상승한 3675.82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43.76포인트(1.20%) 오른 3701.04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최고치는 3709.08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주가도 이날 상승 출발해 한때 9만6900원까지 올랐다. 역대 최고가 기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장중 기준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월 11일 기록한 9만6800원이다.
이 시각 외국인 1288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89억원과 85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미 무역협상 기대감이 이날 코스피 지수 오름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15일(현지 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의 후속 무역협상에 대해 “마무리하려는 참이다. 디테일을 해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계속 빠른 속도로 서로 조율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 긴장과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가 충돌하며 극심한 변동성 속 혼조로 마감했지만 기술주는 강세를 보여 국내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보다 26.75포인트(0.40%) 오른 6671.06, 나스닥종합지수는 148.38포인트(0.66%) 상승한 2만 2670.08에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급등했다. TSMC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3% 올랐고 ASML도 2.71%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7.15포인트(0.04%) 밀린 4만 6253.31에 마감됐다.
코스닥 지수는 2.10포인트(0.24%) 상승한 866.82에 개장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전일보다 1.11포인트(0.13%) 내린 863.61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99억·6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169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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