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동영 “북·미 정상 만난다면…한·미 군사연습 절충, 의제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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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북·미 정상이 만난다면 “한·미 군사연습 절충이 의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코리아중앙데일리 창간 25주년 기념행사의 기조 강연을 맡아 “공개된 정보와 몇 가지 징후를 보면, APE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날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8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최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공개한 것은 “(북한이)국제 사회에 보내는 협상의 신호”라고 해석했다.

APEC 계기 북·미 회담 성사 시 장소로는 “지난번에는 판문점 남쪽에서 이뤄졌는데, 이번엔 판문점 북쪽 지역 아닐까”라고 답변했다.

이날 코리아중앙데일리 창간 25주년 기념행사는 ‘한국의 새로운 플레이북: 내일을 설계하다(Korea’s New Playbook: Adapting to Tomorrow)’를 주제로 열렸다. 박정무 넥슨코리아 수석부사장이 특별 세션도 진행했다. 행사에는 영국, 프랑스, 유럽연합(EU), 인도 등 53개국의 주한 대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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