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어제 또 91P 올랐다…관세 협상 기대감에 코스피 3748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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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코스피 지수. [뉴스1]
코스피가 한·미 관세 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거라는 기대감에 37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49% 오른 3748.37로 마감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3650선을 넘은 이후 3700선까지 돌파한 것이다.
이날 오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히고,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이에 미국 관세의 직격탄을 맞았던 현대차 주가는 이날 8.28%, 기아는 7.23% 상승하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도체 경기가 호황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2.84% 오르며 9만7700원으로 ‘10만전자’ 고지에 다가섰다. SK하이닉스 역시 7% 넘게 올라 45만250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SK㈜는 이날 대법원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3심에서 “재산 분할을 다시 하라”며 사건을 다시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내자 그룹 전반의 경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5.62% 하락했다. 증권가에선 코스피가 앞으로 더 오를 거란 전망이 잇따랐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기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완화 기조에 따라 코스피가 향후 1개월 365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 역시 내년 코스피가 4200선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당 원화 가치는 전 거래일보다 3.4원 상승(환율은 하락)한 1417.9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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