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9월 취업자 31만2000명↑…19개월 만에 최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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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연합뉴스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31만2000명 늘어나며 19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소비 회복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로 도소매·숙박음식점 등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 개선세가 두드러졌지만, 제조업과 청년층 고용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915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2000명(1.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2월(32만9000명)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회복세가 눈에 띄었다. 정부는 7월부터 집행된 소비쿠폰 정책이 일정 부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2만8000명 늘어 2017년 11월(4만6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도 2만6000명 늘며 올해 3월(5만6000명) 이후 최대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6만1000명 줄며 15개월 연속 감소, 건설업도 8만4000명 줄어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취업자 수는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45개월 연속 증가한 뒤, 지난해 12월 5만2000명 감소했으나 올해 1월부터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5~64세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70.4%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63만5000명으로 1만2000명(2.0%) 늘었지만, 실업률은 2.1%로 지난해 9월과 동일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6000명(0.7%) 감소했다. ‘쉬었음’(4만2000명, 1.7%), ‘재학·수강’(2만5000명, 0.8%)은 늘었으나, ‘육아’(-6만8000명, -9.3%)와 ‘연로’(-4만명, -1.6%)는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36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9000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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