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시진핑 APEC 방한, 한·중관계 전환점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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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양국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협력 증진에 힘쓰겠다.”
노재헌(사진) 신임 주중대사는 16일 베이징 주중대사관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실질적 협력과 함께 전략적 소통, 재외국민 보호, 우호 정서 증진에 중점을 둔 대중국 외교를 예고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 대사는 “새 정부가 출범하고 한·중관계가 전환점을 맞으면서 많은 모멘텀이 생기고 있다”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11년 만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은 매우 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한·중이 새롭게 협력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신에너지 등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도전과 난제가 있겠지만 우공이산(愚公移山·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뤄진다는 의미)의 마음으로 힘을 합쳐 한걸음씩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35일 만에 9개월의 대사 공백을 메우고 부임한 노 대사 앞에는 과제가 산적하다. 부임 이틀 전 중국 상무부가 제재한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 5곳 문제가 급선무다. 노 대사는 이달 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한·중 정상회담에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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