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치맥’ 행사장서 사라진 중국인 관광객 6명 중 1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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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첫날인 지난달 29일 오전 인천 연수구 인천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국한 중국인 단체 크루즈관광객들이 버스로 향하고 있다.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연합뉴스
지난달 인천항을 통해 무비자로 입국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던 중국인 관광객 6명 중 1명이 검거됐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17일 오후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A씨의 이탈 경위와 도주 과정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A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된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크루즈 관광 상륙허가제’를 통해 무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무비자 정책 시행 이전에도 전담 여행사나 크루즈 선사에서 모집한 중국인 단체관광객(3인 이상)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었다.
A씨는 당시 크루즈선 ‘드림호’를 타고 입국해 인천에서 열린 ‘치맥 행사장’에 참여했다가 단체에서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당국은 사건 직후 전담반을 구성하고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도주 경로를 추적했으나, A씨는 이미 제3의 지역으로 이동한 뒤였다. 이후 수사팀은 A씨의 국내 지인을 확보해 자진 출석을 설득했고 이날 검거했다.
당국 관계자는 “단체 관광객 신청 과정과 이탈 배경, 브로커 개입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방침”이라며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추적·검거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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