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방한 트럼프에 최고 훈장 '무궁화대훈장' 수여 검토

본문

bt40522fba49a1be0db81b2eab5c31a8c8.jpg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하며 함께 웃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이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19일 언론공지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 “내실 있는 방한이 될 수 있도록 일정 및 예우 등에 대해 세심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예우’ 차원에서 무궁화대훈장 수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훈장 수여 여부와 관련해 뉴스1에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궁화대훈장은 대통령령에 규정된 대한민국 최고 훈장이다. 역대 대통령 내외와 대한민국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큰 우방국 국가원수 내외 등에만 수여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7~29일 일본 방문 이후 29일 방한, 1박 2일간 한미 정상회담 및 미·중 정상회담 등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국빈 자격 방문을 추진 중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아시아 순방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비공개로 논의해왔다는 미국 CNN 보도에는 “한미 양국은 북미 대화를 포함해 대북 정책 전반에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실은 “한미 양국은 한반도 평화 및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이같이 전했다.

CNN 등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북미 정상 간 회동 가능성을 논의해왔지만, 실제 회담의 진행에 필요한 구체적 일정이나 실질적 계획은 전혀 세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3,789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