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방한 직전에…미국, 주한대사대리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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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달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교체한다. 다만 이번에도 ‘대사’가 아닌 ‘대사대리’가 부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인 1월 10일 부임한 윤 대사대리는 오는 26일까지 서울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후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해온 한국계 케빈 김(사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가 거론된다. 김 부차관보는 대사대리를 맡게될 것으로 보인다. 대사대리는 의회 인준이 필요하지 않아 곧바로 부임할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가 출범한 지 9개월이 넘어가는 시점에서 한국에 정식 대사가 아닌 두 번째 대사대리가 임명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 상황으로 평가된다.

김 부차관보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당·테네시)의 보좌관 출신으로, 트럼프 1기 때인 2018~2020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체제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한 미국의 대북 외교에 실무적으로 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때도 주한대사를 취임 1년 6개월만에 임명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도 9개월째 주한대사를 임명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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