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김건희 특검, '비서관 자녀 학폭무마' 성남·가평교육지…
-
13회 연결
본문

김건희 여사. 뉴스1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관련해 성남교육지원청과 가평교육지원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특검팀은 20일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에 김건희씨가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부터 성남교육지원청 생활교육지원과 및 초등교육지원과, 가평교육지원청 교육과 등 교육지원청 사무실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2023년 7월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폭 사건을 무마하려고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성남의 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김 비서관의 딸은 두 차례 학교 화장실에서 같은 학교 2학년 여학생을 리코더와 주먹 등으로 여러 번 때렸다. 피해 학생은 각막이 훼손되는 등 전치 9주의 상해를 입었다.
당시 학교폭력위원회(학폭위)는 그해 7월 19일 김 전 비서관 딸에게 출석 정지와 학급 교체 등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피해 학생의 피해 정도를 고려하면 처분이 약한 데다, 두 사람의 학년이 달라 반을 바꾸는 조치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김 여사가 김 전 비서관 딸에 대한 처분이 내려진 다음 날인 2023년 7월 20일 장상윤 당시 교육부 차관과 8분여간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김 여사가 학폭 사태를 무마하는 데 관여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전 비서관은 그해 10월 20일 국회 국정감사 도중 의혹이 제기되자 곧바로 사퇴했다.
김 전 비서관은 행사·전시 기획 업체를 운영하다가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홍보 기획 업무를 맡았다. 김 여사와는 2009년 고려대 언론대학원 최고위 과정에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목록 0